서울여행 성수동 싱그러움이 가득해 걷기좋은 서울숲

23년 여름휴가 가족여행은 서울행이에요

남들 다 바다찾아 떠날때 우린 도시숲을 찾아 떠났다는

 

요즘 서울에서 핫한 성수동거리를 걷다가 바로 인근에 있는 서울숲에 다녀왔어요

 

서울여행

성수동 싱그러움이 가득해 걷기좋은 서울숲

 

 

서울숲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 678-1

서울숲

 

역시 녹색이 이뻐~~~가을에도 이쁘겠지만 말이죠

대신 너무 뜨거워서 잔디밭 한가운데 돗자리펴고 뭐 먹어볼 생각은 하지도 못했어요

 

더위먹을라~

 

도시뷰 가 시원하게 보이는 서울숲

잔디밭이 군데군데 패여있어서 좀 아쉽긴 했지만 여기 사슴도 있다면서도 가까이 볼수 있다면서요

1호님 취향 저격 사진찍어주구 사슴보러 가자며

 

더워서 아무것도 안하려고 하는 아이들데리구 여기저기 잘도 서울숲을 헤집고 다녔어요

 

그러다 만난 소나기

갑자기 비가 세차게 내리기 시작해서 파라솔 안으로 긴급 대피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점점 피할 수 있는 공간이 좁아졌어요

 

그래도 신나더라구요

언제 우리가 여행지에서 이런 비를 맞아보겠냐며

여름이라 젖어도 금방 마른다며 으쌰으쌰해줬지만 딸들은 찝찝하다며 난색을 표하고

3호만 신이나서 같이 웃고 떠들고 있답니다

 

옷이 젖어도 괜찮은 날이야~

 

그나저나

비가 그칠기미가 안보이네

 

언제쯤 그치려나

 

 

사람들이 모여있는 저 곳으로 가면 뭔가 있으려나

그곳엔 편의점이 있었어요 하지만 저기까지 가다가 오히려 더 쫄딱 젖은 생쥐꼴을 당할거 같아서 그냥 파라솔 안에서 비를 피해보기로 했어요

 

그리고 한시간 후

광장시장으로 향했는데 언제 비가 왔냐며 해가 쨍긋

날씨가 너무 좋아요

사진이 아무렇게나 막 찍어두 너무 이쁘게 잘 나와

 

 

청계천에 사는 오리 두마리두 만나구요

얘들도 더위에 졸린가봐요 눈이 꿈벅거려지네~

 

 

 

1호는 감성사진을 찍어주라며 열심히 포즈를 취하고 있으시구

더위에 지쳐가는 어머니는 막 셔터만 눌러줬는데도 만족하네요

 

 

청계천 돌다리도 건너보구~~~

남들 바다찾아 여름휴가 떠날 때 우린 도시숲으로 휴가떠났던 23년 어느 여름날의 휴가일상